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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로이힐 프로젝트 첫 선적 의미

삼성물산, 로이힐 프로젝트 첫 선적 의미

등록 2015.12.11 15:53

신수정

  기자

현장 채굴 철광석 10만톤 6일 선적사업성 논란 일단락···불확실성 해소

삼성물산, 로이힐 프로젝트 첫 선적. 사진=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 로이힐 프로젝트 첫 선적.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갖은 장애물을 뚫고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탈 많았던 프로젝트가 일단락 되자 삼성물산은 미래 불확실성 축소와 호주 선진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다.

1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호주 로이힐 광산 현장에서 채굴한 철광석 10만톤을 포트 헤드랜드에 대기 중인 선박에 싣는 첫 선적이 지난 6일 이뤄졌다. 첫 선적은 광산에서 생산된 철광석을 수출하기 위해 배에 처음으로 싣는 것으로 주요 공사가 마무리되고 광산의 상업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것을 뜻한다.

로이힐 프로젝젝트는 완성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실제 삼성물산은 공사 과정에서 현지 협력업체가 부도와 예기치 못한 기상악화 등으로 당초 약속한 선적일인 올 9월을 넘겨 속을 태웠다.

이에 삼성물산은 하루 평균 2400명의 인력과 2000대의 중장비를 동원해 예상공기보다 1달 앞당긴 32개월만에 준공했다. 이러한 노력을 보여준 덕분에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었고 결과적으로 호주에서 나온 도로 건설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주정부가 발주한 시드니 웨스트커넥스(West Connex) 1단계 1B 구간 공사를 현지 유력 건설사인 레이튼사와 공동으로 따냈다. 이 사업은 시드니 도심과 남서부를 잇는 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로 지난달 2단계 구간도 수주했다.

호주 최대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인정받은 글로벌 경쟁력과 호주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쉽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제 남은 과제는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산금(벌금) 650억원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여러 장애물이 많았던 로이힐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으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공기연장에 대한 벌금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했던 기상악화 등의 이유가 있었던 만큼 지연벌금을 최소화 하고 우호적으로 협의하는 방향을 이끌어 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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