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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갤노트7 리콜 일회성 비용 최대 8000억원”

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갤노트7 리콜 일회성 비용 최대 8000억원”

등록 2016.09.05 09:10

이승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갤럭시노트7 배터리 불량 사건에 대한 삼성전자의 후속조치가 적절해 주가 조정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리콜 조치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으로 최대 7000~8000억원이 예상된다.

전 세계 공급된 물량을 기준으로 소비자가 구매한 물량은 약 140만대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70%가 교환하고 나머지 30%가 환불할 때를 가정해 예상 비용 규모를 산출했다.

교환 시에는 제조원가에 해당하는 300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환불 시에는 평균 출고가인 800달러 수준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곧 출시될 아이폰7에 대한 기대가 낮고 다른 경쟁사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낮아 다수의 소비자가 교환을 선택한다면 실제 비용 규모는 이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연내 갤럭시노트7의 판매 전망치는 기존 1300만대에서 1150만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여지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매출액으로는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3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결과적으로 리콜로 인해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과 판매 차질로 인해 줄어드는 이익 규모를 감안할 때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원 가량 하향 조정되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총 1조원 규모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올해 삼성전자 예상 영업이익인 30조원의 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며 “지난달 24일 이후 주가가 이미 5% 넘게 조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이슈로 인한 조정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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