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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속출’ 차바 부산 강타··· 초고층건물 즐비한 ‘마린시티’까지 위기

‘태풍 피해 속출’ 차바 부산 강타··· 초고층건물 즐비한 ‘마린시티’까지 위기

등록 2016.10.05 13:59

김선민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가 부산을 강타하면서 고층 아파트들이 집중된 해운대 마린시티가 침수 위기에 처했다.

이곳 주민들은 곳곳에 침수된 마린시티의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리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5일 오전 9시부터 마린시티에서는 거센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서 바닷물이 들이닥쳐 아파트를 위협하고 있다. 이어 11시께 마린시티 인근 해안도로도 통제됐다.

현재 마린시티는 태풍 피해로 보도블럭 곳곳이 깨져 거리에서 흩어져 있으며, 주차됐던 차량들은 바닷물을 따라 떠밀려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 했다. 마린시티 태풍 피해 불과 2개월 전 부산시 측이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와 사비 655억 원을 들여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쪽 해상 피해 방지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내년 국비 예산으로 기본 및 실시걸계 용역비용 9억 원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은 부산시 측의 발언을 회자하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는 5일 오전 공식 트위터에 "현재 마린시티 일대 도로가 침수되었으니 접근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주민여러분께서도 침수 피해 없도록 조치하시기 바랍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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