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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시세 절반 회복···일각선 시세 바닥론 제기

강남권 재건축 시세 절반 회복···일각선 시세 바닥론 제기

등록 2017.01.15 11:12

수정 2017.01.15 11:14

서승범

  기자

재포 주공 등 시세리딩단지 가격 상승급매물 팔린 덕···“시세 바닥 아직 일러”

강남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 leo2004@newsway.co.kr강남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 leo2004@newsway.co.kr

정부의 11.3부동산 대책 이후 최대 2억원씩 가격이 급락하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급매물 소진과 함께 일부 절반 가량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강남 재건축 시장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시장 리딩단지로 꼽히는 개포 주공1단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의 가격이 올해 들어 5만~1억원 가량 올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36㎡의 경우 지난해 말 8억4000만∼8억5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급매물이 팔리며 9억2000만원으로 7000만∼8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또 이 아파트 42㎡는 대책 발표 이후 1억2000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가 최근 5000만원에서 6000만원 가량 오른 9억4000만∼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에는 10억 매물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올해 들어서만 급매물이 팔리면서 호가가 상승했다. 이 아파트 112㎡는 지난해 최저 13억원에 거래됐으나, 최근 5000만원 오른 13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현재 14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 102.5㎡도 최근 거래가가 8억9000만원으로 지난달 최저가(8억6000만원) 대비 3000만원이 올랐다.

반면,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 재건축 속도가 더디거나, 사업 초기 단계 아파트들은 고점대비 1억 이상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거래가 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제도가 부활함에 따라 해당 단지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팀장은 “급매물이 성사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시세가 절반가량 회복했지만, 바닥론을 제기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정부의 추가대책과 시장 분위기 하락, 금융 강화 등 악재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히 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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