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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 ‘천일염 심포지움’ 개최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 ‘천일염 심포지움’ 개최

등록 2018.04.05 15:54

오영주

  기자

“암염 섭취는 천일염과 죽염보다 활성산소 발생 증가”

목포대학교 천일염연구센터가 5일 “천일염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다.목포대학교 천일염연구센터가 5일 “천일염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다.

목포대학교 천일염연구센터는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천일염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조정용 교수 등 4명의 연구진이 참석해 각각 발표를 이어갔다.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조정용 교수는 “미네랄이 없는 소금에 비해 천일염과 죽염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효과”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목포대학교 함경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로 몇 년 전에 한국산천일염과 죽염의 섭취가 미네랄이 없는 일반소금(암염)에 비하여 유해 활성산소 발생이 적고 염증반응도 적다는 논문의 후속 연구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미네랄이 없는 소금 섭취 시 유해활성산소 발생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밝혔다.

미네랄이 없는 소금 섭취 시 한국산 천일염이나 죽염을 섭취 했을 때보다 세포내에서 산소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장애가 증가해 활성산소 발생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는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전자전달계의 단백질 복합체 Complex I의 변형이 원인인 것도 밝혔다.

또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는 인슐린저항성을 일으키는 것이 이전부터 알려졌는데 미네랄이 없는 소금의 섭취는 한국산 천일염 또는 죽염을 섭취하였을 때보다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고 그 원인은 세포내에 인슐린 신호전달 단백질의 변형이 원인이 되는 것을 밝혔다.

이어 경상대학교 김현진 교수는 한국산천일염과 미네랄이 없는 소금으로 발효식품을 만들었을 때 차이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천일염으로 만든 김치는 미네랄이 없는 소금으로 김치를 만들었을 때보다 맛을 좋게 하는 Leuconostoc mesenteroides. 균주증식이 많고, 김치품질에 좋지 않은 Lactobacillus 계통의 균이 적음을 밝혔다.

또한, 천일염 김치가 발효품질에 좋지 않고 김치를 무르게 하는 원인인 효모의 증식이 훨씬 느림을 밝혔다. 발효식품의 대사물질을 비교한 결과 천일염으로 만든 발효식품과 미네랄이 없는 소금으로 만든 발효식품에 대사물질도 확연히 차이가 나서 소금의 종류에 따라 발효식품에 생성되는 미생물도 다르고 대사도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발표된 내용은 이미 여러 편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교 채수완 교수가 “의학적 관점에서 sodium의 중요성”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차의과학대학교 박건영 교수가 “천일염과 죽염의 대장암 및 비만 억제효과”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미네랄이 많은 한국산 천일염 또는 죽염의 섭취가 미네랄이 없는 소금을 섭취하였을 때보다 동물실험에서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고 또한 비만을 억제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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