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3℃

  • 춘천 17℃

  • 강릉 19℃

  • 청주 18℃

  • 수원 15℃

  • 안동 16℃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18℃

  • 전주 20℃

  • 광주 19℃

  • 목포 19℃

  • 여수 18℃

  • 대구 20℃

  • 울산 18℃

  • 창원 19℃

  • 부산 19℃

  • 제주 19℃

현대리바트, 사무용 가구사업 강화···3년내 매출 1천억 목표

현대리바트, 사무용 가구사업 강화···3년내 매출 1천억 목표

등록 2018.07.18 19:47

정혜인

  기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사무용 가구사업 강화에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말까지 실속형 사무용 가구 브랜드 ‘하움(HAUM)’의 상품 구색과 판매망을 대폭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리바트 하움은 현대리바트가 지난 2015년 론칭한 사무용 가구 전문 브랜드로, 5~20인(人) 규모의 중소형 사무용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리바트 하움은 스타트업 등 청년 창업과 개인사업 수요가 꾸준히 늘며 소규모 ‘소호(SOHO·개인사업자)형’ 사무용 가구 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대응해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리바트 하움의 책상, 의자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는 고급 사무용 가구 대비 평균 50%가량 낮다. 현대리바트는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곡선화 등 추가 공정이 필요 없는 단순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적용했다. 원자재도 원목이나 강화 플라스틱 대신 내구성과 이동성이 좋은 철재류를 대폭 사용했다.

판매방식도 기존 현대리바트의 직영점, 대리점 방식에서 벗어나 판매점(개인 또는 기업이 다양한 가구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일종의 편집매장) 중심으로 정했다. 이는 대규모 판촉비 등 고정비용을 줄여 판매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대신 제품 배송 설치 및 사후관리 서비스는 모두 현대리바트 본사가 직접 책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현대리바트는 하움의 제품 구색을 대폭 확대한다. 100여종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 보다 30% 늘린 500여 종의 사무용 가구 제품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올해 리바트 하움의 매출을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150억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하움 판매점을 올해 연말까지 총 4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1월 서울 강동과 충북 청주의 대형 가구판매점을 시작으로 매달 10여 개 안밖의 신규 판매점을 새로 오픈하는 등 올해 들어 70여개의 판매점을 신설했다. 지난해 ‘리바트 하움’ 판매점이 250여 곳이었던 걸 감안하면, 연말까지 기존 대비 40% 이상 판매망이 늘리는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3년 내 리바트 전체 사무용 가구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대형 오피스를 겨냥한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 브랜드 ‘네오스(NEOCE)’와 실속형 브랜드 리바트 하움으로 사무용 가구 풀 라인업(Full-line up)을 갖추고 외형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영식 현대리바트 영업전략부장 상무는 “중소형 사무용 가구시장은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의 경계가 모호해 양 부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현대리바트가 공략하기 최적화된 시장”이라며 “IT, 서비스업 등 업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