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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지각변동···GTX 노선 따라가 볼까

수익형 부동산 지각변동···GTX 노선 따라가 볼까

등록 2018.11.18 19:44

김성배

  기자

수도권 주택 시장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노선 예정지를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등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빠른 속도로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경유하게 되는 GTX는 수도권 시민들의 생활패턴의 변화와 도시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들 노선 가운데 A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어 B, C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효과가 기대되는 수도권 수혜지역에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이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격언중에 ‘길 따라 투자하라’는 말이 있듯이 GTX처럼 파급력이 큰 교통호재는 투자자에게 일종의 절대적인 격언처럼 받아들여지는데 새로 조성하는 교통시설은 상권 형성은 물론 임대수요도 풍부해져 부동산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 ‘GTX’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통시 경기 파주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약 20분이면 오갈 수 있어 수도권 ‘교통혁명’이라고 불리는 이 열차의 노선에 따라 가치 상승을 기대할 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의 생활지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GTX는 일반적인 지하철과 달리 경유하는 역이 매우 적어 광역급행철도가 들어서게 되면 GTX 역세권 유무에 따라 일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달라질 전망이다.

GTX는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의 속도로 주행하는 열차로 한 예를들면 GTX C노선이 개통시 경기도 북부 지역인 양주 덕정에서 남부 지역인 수원까지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GTX 열차 노선은 3개 구간(A노선·B노선·C노선)으로 나뉜다. 이 중 현재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은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연결하는데 올해 말 첫 삽을 뜬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B노선은 남양주 마석에서 출발해 인천 송도까지 도달하고 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과 수원을 연결하게 된다. 현재 GTX B노선과 C 노선은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TX 개발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담긴 것은 3기 신도시 개발 내용이 담긴 9·21대책이다.

정부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과 2기 신도시 사이에 새 신도시를 조성해 주택공급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통 등 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2기 신도시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고 급기야 정부는 올해 말 3기 신도시 입지를 공개할 때 수도권 교통망 확보 방안을 함께 내놓기로 했다.

정부의 교통대책의 중심에 GTX 사업이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광역교통대책을 발표하는 데 있어서 GTX가 기본적인 베이스가 될 것이라 최근 B·C노선의 예타 과정이 생략될 수 있다는 기대감 섞인 예측도 있는 상황이다.

GTX의 효과는 GTX역 주변의 발전은 물론 강남 수요를 분산시켜 서울 집값을 안정화시킬 뿐만아니라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인구유입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해짐은 물론 상권 발달과 같은 긍정적 효과들이 연이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투자 가치면에서도 역시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탁월해지는 동시에 서울이 지닌 풍부한 문화 인프라와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지역생활 편의도 매우 우수해지기 때문이다.

A노선은 파주(운정신도시)~일산(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이며 총 83.3km며 B노선은 총 80.1km. 청량리까지 계획했던 기존노선에 경춘선 망우~마석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GTX C노선은 경기 양주부터 의정부역, 금정, 수원까지 이어지는 10개 지역에서 GTX 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오산역 일대도 동탄도시철도(트램) 1호선의 가시화로 동탄역과 연계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각 노선별로 주요 수혜지역을 살펴보면 A노선의 경우 파주 운정신도시, 일산 킨텍스, 대곡역세권 일대, 연신내역 등 은평구 일대, 용인 구성역 일대, 화성 동탄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GTX B노선의 경우 인천 송도, 남양주 마석·별내신도시, 부천, B노선과 C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 일대 등이 GTX C노선의 경우 경기 북부 양주와 의정부, 금정, 수원 등이 수혜대상으로 꼽힌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초강력 아파트 규제와 저금리의 지속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늘고 있다”며 “시세차익형 상품인 아파트와는 달리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GTX 사업과 같은 쾌속 교통망의 확충은 투자지역의 상권활성화와 임대수요를 풍부하기 함은 물론 투자가치도 높혀주기 때문에 당분간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9번지 일대 근린형 단지내 상가인 ‘녹번역 래미안 베라힐즈’ 유치원 및 근생시설이 분양중이다. 녹번동 재개발 3500여세대를 배후로 확보하고 있으며 연면적 2,471.1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은 지하 1층~지상 1층이며, 교육연구시설(유치원)은 지상 2층~지상 4층에 입점한다. GTX A노선 확정된 연신내역 개통시 삼성역 10분대 이동 가능하다.

수익형 부동산 전문 시행회사인 우주디자인컴퍼니(주)는 경기 오산시 원동214-1, 5번지 일대에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인‘오산 골드 스페이스’를 분양중이다. 건축면적 492.95㎡, 연면적 3,213.30㎡,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지상 1~3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4층~7층(4층 오피스텔, 5충~7층 도시형 생활주택)로 구성되며 이번 분양대상은 오피스텔(10호실), 도시형 생활주택(29세대)이다. 오산의 마지막 노른자위 운암지구 조성, 동탄도시철도(트램) 1호선(화성시 반월동~GTXA·SRT 동탄역~오산역) 등 개발호재가 있다.

'외대앞 수아주 캠퍼스빌' 오피스텔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55-190번지에 조성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4층, 전용 17~71㎡, 4가지 타입, 총 98실 규모로 조성 예정으로 특화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을 최대한 끌어냈다. 다락방과 테라스 등이 일부 세대에 적용돼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다.

수서발 SRT.GTX C노선(의정부~금정, 2024년 개통예정), GTX B노선(송도~마석, 2025년 개통예정) 두 개 노선의 정차,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망우로, 이문로, 6번국도, 동부간선도로, 북부 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가 오피스텔 인근을 지나 비즈니스 중심지인 종로, 강남 등에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38-6 일원에 의정부역 초역세권 오피스텔·소형 아파트·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의정부역 베스트뷰’가 분양중이다. 1호선·GTX(예정) 환승역세권인 의정부역 초역세권 입지로 12월 준공을 앞둔 후분양 수익형 상품이다.

또한 의정부역세권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금정간)과 SRT 의정부역 확정지로 2024년 사업완료시 서울을 14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강남생활권으로 변모할 예정으로 2026년 목표로 진행되는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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