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 서울 14℃

  • 인천 11℃

  • 백령 14℃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1℃

  • 수원 10℃

  • 안동 9℃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3℃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2℃

“코로나19로 식량위기”···외교부, 향후 3년 WFP 기여금 늘려

“코로나19로 식량위기”···외교부, 향후 3년 WFP 기여금 늘려

등록 2020.04.24 21:03

주동일

  기자

강경화·WFP 사무총장 통화···코로나19 대응 공조 논의

2019년 9월 25일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유엔대표부에서 세계식량계획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19년 9월 25일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유엔대표부에서 세계식량계획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앞으로 3년간 세계식량계획(WFP) 기여금을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한 WFP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WFP의 인도적 지원 항공 서비스(UNHAS) 운영에 대한 한국의 기여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UNHAS는 WFP가 국제기구나 외교단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항공 서비스다. 한국은 2020∼2022년 총 5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이 직전 3년간 기여한 250만달러의 두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매우 효과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 측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또 코로나19로 국제사회가 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인도적 위기에도 직면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WFP는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올해 말까지 36개국에서 2억6500만명이 식량 위기에 직면하는 대기근이 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강 장관은 우르마스 레인살루 에스토니아 외교부 장관과도 코로나19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에스토니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코로나19 대응 논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인살루 장관은 더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의 방역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한국과도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과 개발도상국 지원에 기여할 여지가 큰 만큼 유사입장국들과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