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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연이은 가격 인상···식탁 물가 부담 가중 우려

식품업계 연이은 가격 인상···식탁 물가 부담 가중 우려

등록 2020.09.02 08:21

수정 2020.09.02 09:24

김민지

  기자

사진=오뚜기 제공사진=오뚜기 제공

식품업계가 연이어 제품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식탁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즉석밥 3종의 가격을 평균 8%가량 인상했다. 이는 지나 2017년 11월 가격을 평균 9% 인상한 지 3년여 만이다. 오뚜기 측은 쌀 가격이 지속해서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제과는 목캔디와 찰떡파이의 가격을 평균 10.8% 인상하기로 했다. 작은 상자에 들어 있는 목캔디는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8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대용량 제품들은 용량을 축소해 사실상 가격 인상이라고 볼 수 있다. 둥근 용기 타입의 목캔디는 137g에서 122g으로, 대형 봉 타입은 243g에서 217g으로 축소한다.

사진=롯데제과 제공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지난 6월에도 나뚜루 파인트와 컵 아이스크림 가격도 평균 10.5% 올렸다. 바와 컵은 3900원에서 4300원, 콘은 3800원에서 4300원, 파인트는 1만500원에서 1만16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롯데푸드도 지난 6월 편의점에 납품하는 뽀모도로 스파게티 가격을 38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일부 음료의 편의점 납품가를 인상했다. 밀키스, 핫식스, 사각사각 꿀배는 200원씩 올랐고, 트레비와 아이시스8.0은 100원 인상됐다.

또 지난 5월에는 대상이 종가집 ‘시원깔끔포기김치’(3.3㎏) 가격을 4년 만에 5.7% 올렸다. 같은 달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포기배추김치’(3.3㎏) 가격을 3% 인상했다.

식품업계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각종 식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가 상승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불가피하게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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