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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창립 80주년인 2025년 매출 3.5兆 달성한다

㈜한진, 창립 80주년인 2025년 매출 3.5兆 달성한다

등록 2021.03.17 18:13

이세정

  기자

강화된 중장기 비전 발표···기업가치 극대화

㈜한진 대전 메가 허브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한진 제공㈜한진 대전 메가 허브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한진 제공

㈜한진이 ‘한진 중장기 비전 2025’를 17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2월 발표한 ‘한진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2년 만에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비전 2025는 비전 2023에서 수립한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200억원(영업이익률 4%)의 조기 달성이 예상되고 포스트 코로나 경영환경에 맞춰 전략을 정교화했다.

㈜한진은 택배, 물류, 글로벌 사업 집중으로 창립 80주년인 2025년까지 매출을 3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을 175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작년 매출 2조2157억원 대비 연평균 9.6% 성장한 규모이다. 영업이익은 1059억원 대비 1.7배 증가한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생활택배 시장 선도 ▲고객 맞춤형 종합 물류 솔루션 제공 ▲글로벌 SCM 솔루션 역량 확보로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경영과 뉴 밸류 창출을 위해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12대 추진과제는 캐시플로우(Cash Flow) 중심 사업 운영 등을 통한 펀더멘털 강화, 신용 등급 상향 등 재무 건전성 강화, IT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성, 뉴 한진 컬쳐 셋업(New Hanjin Culture Set-up) 등으로 지속 성장과 공유가치창출(CSV), 안전·건강·환경(SHE),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진이 보유한 물류역량으로 사회구성원과 상생협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CSV를 지속하고, 신사업 발굴과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운영 등으로 미래 성장 경쟁력을 확보한다.

택배사업은 전략고객 밸류체인 확대 및 신규 거래처 확보와 ‘원클릭’ 등 플랫폼 비지니스 강화, 택배시스템 모더나이제이션 등 IT 시스템 기반 운영 역량을 강화해 시장점유율 2위를 견고히 유지한다.

지속성장 중인 택배사업의 케파 확충과 업무효율 및 근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향후 5년간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과 설비 자동화에 약 5100억원을 투자한다.

물류사업은 부산·인천신항 터미널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친환경 및 성장 산업과 관련된 육상운송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전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포트 앤 딜리버리(Port & Delivery), 풀필먼트(Fulfillment) 등 종합물류서비스 강화에 따른 서비스 차별화도 꿰한다.

글로벌사업은 신규 개장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와 제조업체 물량을 확대한다. 그룹사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포워딩·국제특송·GSA·RFS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동남아지역 거점 추가 진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해 글로벌 SCM 솔루션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총 6480억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세웠다.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 등 택배 케파 확대 및 설비 자동화에 5094억원, 부산 및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추가 선석 확보와 물류센터 인프라 확충에 612억원, IT시스템 업그레이드 230억원, 육운·하역 장비에도 544억원을 투입한다.

투자 재원은 재무 건전성 유지를 위해 차입은 최소화하고,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사업과 직접 연관이 없는 유가증권은 지속 매각한다.

㈜한진은 지난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경쟁력이 낮은 렌터카 사업을 롯데렌탈에 매각했고, 향후 수익성이 저조하고 미래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이 낮은 적자법인과 저수익 사업을 통폐합 또는 축소한다.

육상운송과 포워딩, 해운사업은 수익성 제고 노력도 지속한다. 유류 사업은 인천, 대전, 포항 등 한진의 기존 사업 및 인프라와 연계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고려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지난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 수를 5인으로 확대했다. 각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와 이사회 내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현 거버넌스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안전위원회 신설 및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평가 도입을 검토하는 등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한다.

특히 자사주 매입과 중장기 배당 정책 마련,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 항목별 대응을 강화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앞장선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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