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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미크론·긴축 우려에 하락···다우 1.48%↓

뉴욕증시, 오미크론·긴축 우려에 하락···다우 1.48%↓

등록 2021.12.18 10:00

차재서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변이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 여파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2.20p(1.48%) 내려간 3만5365.44로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03p(1.03%) 떨어진 4620.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5p(0.07%) 하락한 1만5169.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연준의 긴축 우려와 오미크론 전개 상황 등에 따른 결과라는 게 시장의 진단이다.

연준은 이번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속도를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또 위원들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가 인상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당국자의 발언도 이어졌다. 일례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높인 연준의 이번 결정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선택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도 커졌다. 미국 기업이 사무실 복귀 계획을 미루거나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한 탓이다. 골드만삭스는 뉴욕 직원에게 연말 모임을 취소하도록 했고, JP모건은 내년 1월의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이날 시장에선 S&P500지수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대표적이다. 회사가 올해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약 10% 내려갔다.

오른 종목도 있다. 페덱스는 예상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과 5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에 5% 가까이 올랐고, AMC는 스마이더맨 최신작의 흥행에 힙입어 19% 이상 상승했다.

현지 전문가는 연준이 빠른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이 성장주에 대한 투자를 낮추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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