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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흑자 883억달러···전년 대비 16.3%↑

지난해 경상흑자 883억달러···전년 대비 16.3%↑

등록 2022.02.10 08:10

한재희

  기자

한은 전망치엔 못 미쳤지만 역대 3번째 규모12월 경상수지 60억6000만달러 기록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경상수지가 88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 1051억달러, 2016년 979억달러에 이어 역대 3위 규모다.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에도 서비스‧본원소득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1년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전년대비 흑자폭이 124억달러 확대된 88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빨리 늘면서 한은의 예상치인 92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품수지는 762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흑자폭이 44억달러 축소됐다. 수출은 650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25.5%(1321억1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과 동남아, 중국, 미국 등 대부분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해서다.

수입은 5783억1000만달러도 전년대비 1365억달러 늘었다. 한은은 "원자재 수입이 수입가격 급등으로 크게 는데다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도 내수 회복으로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수지는 31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이 전년대비 115억6000만달러 축소됐다.

운송수지는 154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흑자폭이 143억3000만달러 확대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193억3000만달러)도 1년 새 58억4000만달러 늘어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해외 직접투자와 주식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배당소득 수입(324억1000만달러)과 수지(97억달러)가 모두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다.

한편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6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같은 달(120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60억달러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가 1년전(106억달러)보다 61억2000만달러 적은 44억8000만달러에 그친 영향이다. 수출(624억3000만달러)이 18.8% 늘었지만, 수입(579억5000만달러)은 38.2%나 급증했다.

12월 수출과 수입액은 모두 월 기준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12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2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억달러 줄었다. 운임 상승 등에 운송수지 흑자 1년 전보다 11억9000만달러 증가하면서 1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4억7000만달러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배당지급이 늘면서 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2월 중 72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20억6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2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25억1000만달러 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액은 6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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