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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두나무, 작년 매출 3조7000억 사상 최대···"암호화폐 투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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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작년 매출 3조7000억 사상 최대···"암호화폐 투자 열풍"

등록 2022.02.28 14:54

김수민

  기자

전년 매출 1767억 대비 21배 늘어나

두나무, 작년 매출 3조7000억 사상 최대···"암호화폐 투자 열풍" 기사의 사진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열풍에 힘입어 두나무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은 3조7055억원이다. 전년(1767억원) 대비 21배(1997%)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2조2342억원으로 전년(464억원)보다 4710%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이어진 비트코인 상승장과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주요 수익모델은 암호화폐 거래 중개 수수료다. 거래소는 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대금에서 일정 비율을 수수료(0.05%~0.25%)로 떼는데, 암호화폐 시세가 상승하면 거래량이 늘어 회사의 수익도 증가한다.

업비트는 890만명(지난해 10월 기준)의 이용자를 보유하며, 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일 평균 거래대금은 8조원 규모로 전해진다.

두나무의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실적 기준 매출액 2조8209억원, 영업이익 2조5939억원, 당기순이익 1조9900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 급증으로 카카오가 인식하는 지분법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는 두나무의 이익을 지분법이익으로 인식하고 있다.

작년 두나무에서 발생한 지분법이익은 4889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의 201억원 대비 2330% 늘어났다. 전체 카카오의 당기순이익(1조6818억원)의 약 3분의 1이 두나무를 통해 발생한 것이다.

카카오가 두나무 지분 일부를 처분하면서 보유 지분율은 2020년 말 기준 21.3%에서 15.33%으로 감소했다. 처분 금액은 1조2387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지분율 감소에도 두나무의 장부금액은 2020년말 738억원에서 지난해 말 514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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