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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SK어스온 사장 "40년 석유개발 기술로 CCS 혁신"

명성 SK어스온 사장 "40년 석유개발 기술로 CCS 혁신"

등록 2022.03.08 12:23

수정 2022.03.08 13:33

장기영

  기자

SK이노 보도채널 '스키노뉴스' 인터뷰서해 이어 동해 이산화탄소 저장소 물색호주·말레이시아 등서 사업 기회 발굴

명성 SK어스온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명성 SK어스온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E&P)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올해 실질적인 출범 원년을 맞아 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 Storage·CCS) 사업을 본격화한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석유·가스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 및 격리하는 CCS 사업자로의 사업모델 혁신, 석유·가스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는 운영권자로의 진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SK어스온은 CCS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명 사장은 "석유개발사업의 핵심 기술과 CCS 사업의 핵심 기술은 거의 동일하다"며 "지난 40여년간 석유를 땅 속에서 캐내면서 축적한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지중(地中)으로 돌려보내는 CCS 사업자로의 사업모델 혁신을 적극 추진해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어스온은 서해안 국책사업 중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 분야에 석유개발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서해뿐 아니라 동해에서도 저장소 후보지를 발굴하고, 해외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다.

명 사장은 "CCS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업 기회를 우선 발굴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 SK어스온이 석유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 사장은 또 "전통 석유개발사업 영역에서 친환경적인 운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영권자로 성장함으로써 탄소중립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SK어스온은 최초로 운영권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중국 17/03 광구의 설계·조달·시공(EPC) 전 단계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생산 현장 무인화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 운영권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사업모델 혁신 핵심 축인 CCS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SK어스온이 그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최고의 탄소 솔루션 제공자이자, 탄소중립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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