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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지노 업계, 연말까지 코로나 이전 50% 회복 전망

여행·카지노 업계, 연말까지 코로나 이전 50% 회복 전망

등록 2022.04.10 11:20

조효정

  기자

5월부터 국제선 하늘길 넓어져작년 대비 매출액 큰 폭 증가 예상···코로나19 이전 수준은 아직

인천공항 항공유 저유시설/사진=연합뉴스 제공인천공항 항공유 저유시설/사진=연합뉴스 제공

하늘길 재개로 여행·카지노 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처참했던 지난해보다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은 아직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행 업계는 지난달 정부가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고 국제선 운항도 늘리겠다고 밝히자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 면제 조치 이후 주요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도 일제히 2∼4배씩 뛴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 상위 4개사가 모두 여행·항공·레저 등 리오프닝 관련 업종이다. 이들 업계가 코로나19로 받은 타격이 그만큼 컸던 영향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모두투어의 매출액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으로 작년(138억원)보다 678.3% 증가한 171억원을 예상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241곳 가운데 올해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가 가장 높다. 이어 하나투어(465.7%), 그랜드코리아레저(GKL·196.0%), 제주항공(168.7%) 순으로 자리했다.

작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에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역부족이다. 모두투어의 올해 전망치 1071억원은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모두투어의 연간 매출액은 2932억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542억원, 2021년에는 138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영업손익 전망치는 36억원 적자로 2020년(-206억원), 2021년(-233억원)에 비해 그 규모는 축소되겠으나 적자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투어의 매출액은 작년(403억원)보다 465.7% 늘어난 2278억원으로 예상됐다. 2019년 6146억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3분의 1 수준이다. 영업손익은 384억원 적자가 예상돼 작년(-1273억원)에 비해 규모는 줄겠으나 흑자 전환은 아직이란 전망이다.

카지노 업계도 리오프닝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올해 매출 전망치 평균을 작년(851억원)보다 196.0% 증가한 2519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손익은 399억원 적자로 작년(-1458억원) 대비 적자 축소를 전망했다.

강원랜드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작년(7884억원)보다 73.7% 증가한 1조3696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작년 -527억원에서 올해 322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됐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복합 리조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매출액은 작년 4145억원보다 55.7% 증가한 6453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552억원 적자에서 2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됐다.

항공사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예상 매출액 7338억원으로 작년(2731억원) 대비 168.7% 증가하겠지만, 영업손실은 1466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은 매출액은 지난해 9조168억원에서 11조4759억원으로 27.3%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1조4180억원에서 1조4874억원으로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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