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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금융당국, 현대캐피탈에 '신용 보고 실패'로 벌금·보상금 250억원

금융 카드

美금융당국, 현대캐피탈에 '신용 보고 실패'로 벌금·보상금 250억원

등록 2022.07.27 08:54

수정 2022.07.27 16:12

이수정

  기자

사진=윤경현 기자사진=윤경현 기자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이 26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 대해 '신용 보고 실패'를 사유로 250억 원이 넘는 벌금과 고객 보상금을 부과했다.

CFPB는 이날 홈페이지 '이 기관(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은 고객 보상금 1320만 달러와 벌금 600만 달러 등 1920만 달러(251억7000만 원)를 납부할 것'이라고 공고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CFPB는 금융 부문 소비자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연방 기관이다.

CFPB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미국 신용 보고 회사에 부정확한 고객 신용 정보를 제공했다. 이 기간 220만여 개 고객 계정에서 870만 회가 넘는 잘못된 정보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CFPB는 보고 있다.

CFPB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신용 보고 실패가 고객의 신용 보고서를 훼손하고 신용 점수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현대차 그룹의 미국 자회사로, 현대차와 기아의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할부와 리스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의 조사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자동차금융업계 전반에서 시행된 것"이라며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고객을 지원하고 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CFPB와 화해 계약(settlement agreement)을 체결 했으며, 현행 신용 보고 관행에 대한 전면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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