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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 개발···잠재리스크 측정 제고"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 개발···잠재리스크 측정 제고"

등록 2023.01.16 16:20

한재희

  기자

주석공시 의무 신설 등 회계기준 정립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환경 만들 것

토론회에서 환영사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토론회에서 환영사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을 개발해 잠재리스크 측정 및 평가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사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에서 "가상자산 시장 리스크 관리 및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사고들로 인해 건전한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율체계 마련이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업무 계획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회계 유관기관과 함께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와 관련한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하고 모범사례도 배포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충실한 회계정보 공시 유도를 통해 회계기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가상자산 관련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을 개발하여 잠재리스크 측정 및 평가역량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상자산과 관련하여 금융회사, 가상자산 업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유관기관, 금융회사, 민간 전문가분들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가상자산 시장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이나 CBDC가 은행예금을 대체할 경우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상승과 자금중개 기능 약화, 자원배분의 효율성 저하 등으로 금융시스템의 리스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될 경우 전통적 금융시장으로의 위험전이 가능성을 최소할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부곤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동안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최근 양 시장 간 직·간접적인 연결고리가 발생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향후 감독당국 및 학계 등의 관련 연구 및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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