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액 1조131억원, 영업이익 378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8819억원 대비 14.9% 증가한 1조1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616억원 대비 38.6% 감소한 37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 605억원 대비 55.4% 감소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 2021년 지분법으로 반영되던 에스티젠바이오가 지난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주요 자회사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OTC(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매출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4374억원 대비 24.2% 증가한 54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540억원 대비 24.2% 증가한 671억원을 기록했다.
피로회복제 '박카스' 실적은 전년 2249억원 대비 11% 증가한 2497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에서는 감기약 '판피린'이 전년 373억원 대비 29.3%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했고, 소화제 '베나치오'는 전년 135억원 대비 12.3%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어린이 해열제 '챔프'는 134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해 전년 51억원 대비 163.4% 증가했다.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는 118억원을 기록해 전년 128억원 대비 8% 감소했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에서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의 매출이 655억원을 기록해 전년 284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규제실증특례 시범사업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에 나선 상태다. 향후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섭취 가능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융복합 패키지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소비자 중심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 동력의 포석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13.3% 증가하며 34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전년 128억원 대비 48.7% 감소한 66억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생산 일정 변경, 이월로 전년 대비 매출이 279억원으로 전년보다 30.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27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실사를 준비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전년 대비 매출이 2.2% 증가하며 329억원을 기록했으나,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53.8% 감소한 10억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생수OEM(주문자위탁생산)에서 음료OEM사업으로 확대 추진 중"이라며 "탄산수 및 혼합음료 제조공장 건립 중이고 올해 가동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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