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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국내 '슈퍼리치' MBTI는 'ESTJ'···총자산 평균 323억원

이슈플러스 일반

국내 '슈퍼리치' MBTI는 'ESTJ'···총자산 평균 323억원

등록 2023.04.09 10:38

수정 2023.04.10 08:34

안윤해

  기자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으로, 지난해 현금 비중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 보유자)'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으로 전년보다 50억원 줄어들었다.

슈퍼리치의 자산 포트폴리오 중 부동산 자산은 평균 206억원에서 156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금융자산 평균은 150억원에서 161억원으로 늘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현·예금 비중이 1년 새 25%에서 58%로 2배 이상으로 늘었고 주식 비중은 45%에서 16%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금리 인상의 영향과 불확실성을 대비하기 위해 현금 보유 비율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유형별 외화자산은 2021년 대비 외화현금(63%→73%), 해외주식(30%→43%), 채권(10%→17%) 등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슈퍼리치 대부분은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해 코스피는 올해 하반기 이후, 부동산은 내년 이후로 각각 내다봤다. 이들은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는 주식(29%)을 꼽았다. 뒤이어 부동산(27%)과 예금(15%) 순이었다.

또 투자자산으로 미술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리치의 미술품 보유 비중은 약 41%로, 이들 2명 중 1명(46%)은 향후 미술품에 대한 추가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슈퍼리치의 연평균 소득은 약 1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부자의 연평균 소득인 3억3000만원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슈퍼리치는 재산소득 비중이 39%(4억8000만원)로 가장 컸으며, 월 소득의 절반 이상(57%)은 저축하고 나머지는 소비(37%)와 대출금 상환(6%)에 사용했다.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았고,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뒤를 이었다. 이들이 거주하는 곳은 주로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이었다.

이들의 성격유형검사(MBTI) 결과는 'ESTJ'(외향형·감각형·이성적·계획적)가 가장 많았다.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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