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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이달 달러 대비 원화 가치 2.7%↓···무역수지 적자 원인

이슈플러스 일반

이달 달러 대비 원화 가치 2.7%↓···무역수지 적자 원인

등록 2023.04.30 10:20

수정 2023.04.30 10:49

안민

  기자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주요 26개국 통화 중 세 번째로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가치 떨어진 것은 수출이 수입보다 적어 무역수지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37.7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말(1,301.9원)과 비교해 2.7% 절하됐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달러 지수를 산출할 때 활용하는 주요 교역국 26개국 가운데 달러 대비 세 번째로 큰 하락 폭이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 페소(-6.1%)와 러시아 루블(-2.8%)만 원화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고물가·고금리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원화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 셈이다.

일본(-2.5%)과 중국(-0.6%), 대만(-0.7%)도 절하됐지만 원화보다 하락 폭은 작았다. 유로(1.6%), 영국(1.9%), 인도(0.5%) 등은 가치가 상승했다.

이 기간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9%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졌는데도 원화 가치가 더 하락한 것이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는 41억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무역수지 악화에 올해 경상수지마저 1∼2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쉽게 말해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보다 나가는 달러가 더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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