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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지주사 '두산', 로보틱스 지분 블록딜 계획 없어"

증권 IPO IPO레이더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지주사 '두산', 로보틱스 지분 블록딜 계획 없어"

등록 2023.09.14 14:19

안윤해

  기자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

"모회사의 결정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순 없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지주사 두산이 두산로보틱스의 지분을 블록딜 하는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14일 기업공개(IPO)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가증권 상장에 따른 향후 지주사의 지분 보유 여부와 회사의 비전을 밝혔다.

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시현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 4위를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고도화된 기술력 보유 ▲업계 최다 라인업 ▲탄탄한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것이다.

두산로보틱스의 핵심 사업모델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 안전 인증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PLe, Cat4 인증도 획득하며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페이로드(Payload)와 작업반경을 보유하고 있는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하며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해 냈다. ▲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4개) ▲가반하중 25㎏으로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2개)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A시리즈(6개) ▲F&B 산업에 특화되어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1개) 등 총 13개의 협동로봇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총 40여개국, 100여개의 국내외 세일즈 채널을 기반으로 회사의 전체 매출 약 60% 이상을 해외(북미·유럽 등)에서 창출했다. 2018년부터는 5개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46.1%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향후 이익 실현 전략에 대해 "그간 회사가 이익 실현이 늦어진 건 선투자의 비중이 컸기 때문"이라며 "스타트업과는 다르게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했으나, 이제는 마진율이 커진 만큼 내년부터 물량이 늘어날 경우 이익 실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 및 사람들의 생활에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동로봇 시장과 두산로보틱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B2B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B2C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류 대표는 "기관들의 수요예측 상황이 매우 좋고 아직 결정한 사항은 없지만, 향후 수요예측에 따라 공모가 밴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구주 매출 없이 16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1000~2만6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 금액은 3402억원~421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21~2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5일 유가증권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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