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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인재 확보 시급"···제약·바이오, 채용문 대거 열린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인재 확보 시급"···제약·바이오, 채용문 대거 열린다

등록 2023.09.18 17:00

유수인

  기자

영업·R&D 등 전 부문 하반기 공채 나서정부·협회도 지원···19일 채용박람회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3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br />
 사진= 2022 채용박람회 입장 모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3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사진= 2022 채용박람회 입장 모습.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인력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보령, 한미약품, 대원제약, 한독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이달 20일까지 2023년 하반기 신입채용을 진행한다. 분야는 영업, 마케팅, 연구, 개발, 생산, 관리 등 전 부문이며, 대상 인원은 두 자릿수 이상이다.

보령(구 보령제약)도 대규모 채용공고를 냈다. 회사는 지난 1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영업직(MR)에서 신입 및 3년 이하 경력직을 채용키로 했으며, 지난 15일까진 Renal(신장)본부의 첫 신입·경력 공채를 모집했다.

또 오는 26일까지 각 대학교를 방문해 현장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내달 12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약품도 그룹사 전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공채 모집 분야는 ▲국내 제약 영업·마케팅 ▲경영관리 ▲R&D센터 ▲팔탄·평택사업장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 등이며 오는 24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대원제약도 하반기 신입·경력 정기 공채 '대원제약 DNA 채용'을 실시한다. '대원제약 DNA 채용'은 대원제약이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채용 제도로,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의 채용을 통해 대원인의 DNA를 보유한 인재를 찾는다는 의미다. 대원제약 임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공통 역량과 각각의 직무 수행에 적합한 직무 역량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모집 분야는 ▲영업 ▲전략기획(경영기획) ▲대외협력(CP) ▲브랜드커뮤니케이션(디자인) ▲마케팅 ▲연구기획(연구기획) ▲R&D ▲향남·진천공장 등이다.

서류 접수 기한은 25일까지이며, 서류 전형에 이어 인적성 검사와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한독는 내달 9일까지 신입과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회사는 전문의약품 영업(MR) 신입 공채뿐 아니라 진단사업실 영업, 생산, 품질 관리약사 등 다양한 부문의 신입과 경력 직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특히 전문의약품 영업 신입 공채 지원 대상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포함한 4년제 대졸 이상 또는 2023년 상반기 전역 장교이며, 전공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 기업인 메디톡스도 내날 4일까지 2023년도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 5기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R&D(연구개발) ▲임상/RA ▲생산/품질 ▲영업 ▲경영/관리 등 5개 부문으로 총 6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달 서류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면접 전형을 거쳐 12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기업들도 신입 공채를 진행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7일까지 경영·사무, 영업·고객상담, 생산·제조, 연구개발·설계, IT·인터넷 등 분야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그룹사의 대규모 하반기 공개 채용에 따라 18일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서류 접수를 마무리했다. 채용 직무는 공정엔지니어링과 경영지원직(재무)이다.

삼성바이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직무에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인력 유출' 논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충돌을 빚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성별, 국적, 나이, 학력, 경력과 관계없이 어느 직무든 누구나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인사 ▲기획 ▲IT ▲Engineering ▲품질관리 ▲생산관리 ▲Global BD 등 전직군을 대상으로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연구개발(R&D), 해외사업 부문 등에서 신입, 경력 인력을 채용 중이다.

온라인 전용 채용관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15일 기준 68개 기업에서 320건의 채용공고를 게시했으며, 17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픽=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온라인 전용 채용관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15일 기준 68개 기업에서 320건의 채용공고를 게시했으며, 17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픽=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업계의 인재확보를 돕기 위해 정부와 협회도 지원에 나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3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채용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 중인데, 현장에는 제약바이오와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AI) 등 67개 기업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회, 기관단체장들도 현장을 방문해 취업 준비생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채용설명회는 13개 기업이 참여한다. 채용설명회 A관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휴온스그룹, HK이노엔, 대웅제약, 비씨월드제약, GC녹십자 순으로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B관에서는 대원제약, 일동제약, 메디톡스, 히츠, JW그룹,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등이 채용설명회를 갖는다.

온라인 전용 채용관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15일 기준 68개 기업에서 320건의 채용공고를 게시했으며, 17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한 구성원이 될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 여러분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성장성도 커지면서 인력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각 기업들의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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