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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다음주 3분기 잠정 실적 공개···영업익 2조 전망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다음주 3분기 잠정 실적 공개···영업익 2조 전망

등록 2023.10.03 17:00

이지숙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할 전망이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삼성전자가 다음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할 전망이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가 다음주 3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는다.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여파로 당장은 시장 기대에 부응하진 못하겠지만, 메모리 감산 효과와 가격 상승 전환에 4분기부터는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4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로 들여다본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68조730억원, 영업이익은 1조9369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4%, 82.15% 감소한 수치다.

다만 2조~3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는 앞선 전망에 비해 그 눈높이가 다소 내려갔다. D램과 낸드 감산 규모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예상을 웃돈다는 진단에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부문 적자를 3조4000억~4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36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믹스 개선, 모바일용 제품 가격 일부 상승으로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는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낮아진 가동률로 단위 원가 부담이 높아져 실적 개선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게 전반적인 시선이다. 감산 효과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고 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이유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 D램, 낸드 감산 규모를 2분기 대비 15∼25%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연말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D램과 낸드 재고가 5월 정점을 찍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도 "D램과 낸드 모두 제품별 선별적인 추가 생산 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낸드 위주로 생산 하향 조정폭을 크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선 차세대 제품 DDR5 등을 중심으로 메모리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이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바뀌면서 D램 가격이 3분기보다 17.8%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KB증권 역시 내년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년 대비 38%, 1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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