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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품질비용 기저효과"···현대차·기아, 3분기에도 호실적 기대

산업 자동차

"품질비용 기저효과"···현대차·기아, 3분기에도 호실적 기대

등록 2023.10.03 17:32

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분기에도 양호한 성적표를 내밀 전망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분기에도 양호한 성적표를 내밀 전망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상반기 '실적 행진'을 이어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분기에도 우수한 성적표를 내밀 것으로 보인다.

3일 연합뉴스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종합한 결과 현대차는 3분기 매출 39조3430억원과 영업이익 3조44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 4.3%, 121.8% 늘어난 것은 물론,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기아도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가 바라본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7.7% 증가한 24조9524억원, 영업이익은 263.2% 뛴 2조7898억원이다.

이처럼 양사의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관측은 지난해와 같은 부정적인 일회성 요인이 없다는 데 기인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세타2 GDI 엔진 결함 관련 품질비용 각 1조3600억원과 1조5400억원을 작년 3분기 실적에 미리 반영한 바 있다. 그 여파에 당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격히 줄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부품 수급난 해소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되고,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도 우호적인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신차 인센티브 상승에 따른 실적 피크아웃(정점 이후 둔화) 우려가 지속되지만 내연기관차 인센티브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양호한 수요와 가격, 낮은 내연기관차 인센티브를 고려하면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실제 인센티브는 집계된 수치보다 낮을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중심의 내수와 미국 비중 증가세가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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