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대학생 위한 핫플이 홍대에?"···KT 'Y캠퍼스 대동제' 가보니

"대학 축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고 해서 지나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도 다양한 오락과 행사, 주점까지 마련돼 짧은 시간에도 알차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홍대를 방문할 예정인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20대 한 방문객)

지난 6일 KT는 서울 마포구 홍대클럽거리에 위치한 '홍대DRC' 건물에서 대학 축제 콘셉트의 'Y캠퍼스 대동제'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코로나 시국 대학 생활을 온전히 즐기지 못한 20대들을 위해 기획됐으며 다양한 즐길 거리와 포토존, 주점까지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본지가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을 받은 후 내부로 입장하니 20대들의 관심을 끌 만한 콘텐츠가 곳곳에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내데스크 옆엔 '학생증' 제작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만든 학생증을 목에 거니, 대학교 캠퍼스에 발을 내딘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팝업스토어는 총 2층으로 구성됐는데 1층엔 다트, 볼링, 슈팅 등 여러 가지 오락이 자리했다. 다트는 KT의 Y박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 후 안내원에게 인증을 받으면 이용할 수 있는데,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가볍게 게임을 이용하거나 친구와 내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맞은편엔 Y캠퍼스 대동제 포토 부스가 준비돼 있었다. Y캠퍼스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와 함께 대학생들의 젊음을 응원하는 'Forever Y' 문구 등으로 꾸며진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사진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아이폰은 역시 KT다' '#Y캠퍼스'를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이강인 친필 사인볼 ▲애플 에어팟 맥스 ▲2023 지뮤페 페스티벌 티켓 1인 2매 등 경품도 제공한다.

행사를 개최한 당일이 7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을 앞둔 터라 이강인 선수 사인볼에 특히 이목이 집중됐다. 이곳을 방문한 20대들은 "게시물을 여러 개 올리면 받을 가능성이 올라갈 거야" "먼저 올리면 유리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필립5' '갤럭시 폴드5' '갤럭시 탭 S9'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은하수 상점'도 마련됐다. 관련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추첨을 통해 ▲갤럭시 플립5 ▲ 갤럭시 탭 S9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경품도 증정한다.

그 옆엔 '쿵야 레스토랑'의 굿즈들도 늘어서 있는데, 해당 굿즈들은 볼링 게임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볼링핀을 쓰러뜨려 스트라이크나 스페어 처리를 하면 굿즈를 획득할 수 있다. 남자들은 발로, 여자들은 손으로 굴려 진행하는데, 이곳엔 귀여운 굿즈를 얻기 위해 방문한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때때로 스페어에 실패한 방문객들은 다시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1층 가장 안쪽엔 Y캠퍼스 광장이 있었다. 이곳에선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강연이 이뤄지는데, 첫날엔 개그우먼 이은지, 둘째날엔 숏박스, 오는 13일엔 100만 유튜벼 미미미누, 마지막 날인 15일엔 마술사 김준표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20대들이 좋아하는 '핫한 인사'들로 구성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인다.
2층엔 대학 축제의 꽃, 주점과 동아리 행사가 준비됐다. KT가 꾸린 동아리 행사는 ▲아이폰 포토존 '편집동아리' ▲다양한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는 'Y아티스트' ▲여행 동아리 'Y원정대' ▲다양한 폰트를 이용해 볼 수 있는 'Y서체' 등이 있다. 이곳에 들른 방문객들은 친구들과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며 추억을 쌓고, 비즈 팔찌 등 굿즈도 직접 제작하며 시간을 보냈다.

뒤쪽 테라스엔 대학 축제 주점 콘셉트의 '와캠주점'이 위치했는데, 이곳에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함해 논알코올 하이볼, 칵테일, 롯데칠성 트레비 등 음료를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다만, 이곳을 찾은 방문객 일각에선 알코올 음료가 없어 아쉽다는 투정도 나왔다.

KT 관계자는 "하루하루 바쁜 삶을 이어가는 20대들이 캠퍼스 낭만을 충분히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20대들 성장을 지지하는 Y브랜드 철학이 이들 세대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