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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석용 농협은행 은행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보이스피싱 우수지킴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 보이스피싱 대응 관련 범정부 기관이 모인 가운데 보이스피싱 예방·피해구제 관련 우수 대응 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국정과제인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쓴 총 8개 기관과 7명의 직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그 결과 금융보안원과 농협은행, 김태형 은행연합회 과장, 장성훈 신한카드 차장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신한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현대차증권, 박지선 금융결제원 과장, 김미정 산포농협협동조합 과장이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금융보안원의 경우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통해 고도화·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 정보를 신속히 금융권에 전파해왔다. 또 농협은행은 24시간 의심계좌 모니터링 인력을 운영하고, 금융기관 최초로 112 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김태형 은행연합회 과장은 보이스피싱 방지대책 협의회에 참여해 대면편취형 피해구제, 한도제한계좌 제도 합리화 등 의견을 조율하고, 장성훈 신한카드 차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강구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부산은행 ▲우리은행 ▲황신혜 기업은행 과장 ▲김만수 비씨카드 대리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에 적극 협조한 토스증권과 김재옥 동소문새마을금고 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모든 국민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조심할 수 있도록 피해사례·유형을 지속 홍보하고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보이스피싱 척결에 헌신한 금융회사와 관련기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금융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국민의 일상이 편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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