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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실적도 수주도 '고공행진'···현대삼호중공업, 연말 성과급 399% 지급

산업 중공업·방산

[단독]실적도 수주도 '고공행진'···현대삼호중공업, 연말 성과급 399% 지급

등록 2023.12.27 17:55

수정 2023.12.27 18:32

전소연

  기자

기본급의 399% 책정···HD현대중공업보다 높은 규모오는 29일 성과급 지급···호실적 기록에 따른 결정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H-LINE해운에 인도한 18만 톤급 LNG 추진 벌크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제공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H-LINE해운에 인도한 18만 톤급 LNG 추진 벌크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최대 399%를 연말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올해 조선업황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이 공격적인 영업으로 그룹 실적에 크게 기여한 데 따른 결정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연말 성과급 지급 규모를 약 399%로 책정했다.

지급 대상은 HD현대중공업처럼 생산직과 사무직, 사무지원직, 기간제·파견사원 등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조직·개인평가 내용을 반영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회사의 양호한 실적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21년부터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흑자 달성에 성공했고, 올해도 고가 선박을 꾸준히 건조하면서 현대중공업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현대삼호중공업의 올해 1~3분기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4조2622억원, 영업이익 1944억원에 이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고, 영업손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성과 역시 눈여겨볼만 하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 잔량은 105척인데, 그 중 고부가 선박 LNG운반선의 비중이 40%를 웃돈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이 책정한 성과급 지급 비율은 HD현대그룹 계열 조선사 중 가장 크다. 맏형 격인 HD현대중공업은 앞서 251%에 달하는 성과급을 오는 29일 지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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