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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명절 앞두고 물품 대금 조기지급···2조1400억원 규모

산업 재계

삼성, 명절 앞두고 물품 대금 조기지급···2조1400억원 규모

등록 2024.01.29 10:27

김현호

  기자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관계사가 설을 맞아 2조원이 넘는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29일 삼성은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총 2조1400억원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11개 관계사가 동참한다.

그동안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협력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 농특산품 ▲자매마을 상품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으며 작년 설과 추석에는 70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했다. 직원들은 온라인 장터를 통해 ▲관계사 자매마을 농수산물 및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줄곧 협력사와의 동행을 강조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11월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밝혔으며 2021년 고(故) 이건희 전 회장의 1주기 흉상 제막식에서는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고 말했다.

광복절 특별복권을 받은 2022년에는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이 전 회장 2주기에선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합니다.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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