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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오리온, '수익 중시' 경영 효과···작년 영업익 전년比 5.5%↑

유통·바이오 식음료

오리온, '수익 중시' 경영 효과···작년 영업익 전년比 5.5%↑

등록 2024.02.07 12:59

김제영

  기자

오리온 제품 이미지. 자료=오리온 제공오리온 제품 이미지. 자료=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4% 증가한 2조9124억원,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 대비 0.7% 상승했다.

매출은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중국 위안화 약세 및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로 시장 수요에 대응해 방어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원료 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를 통한 수익 중시 경영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리기로 결정했다.

한국 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3.9% 성장한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17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할인 행사를 지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원을 달성했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와 최대 명절인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은 0.5% 증가한 4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4.5% 감소한 2003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실제 판매 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15.9% 성장했다.

인도 법인은 초코파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꼬북칩을 현지 생산하며 스낵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올해에는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말 추가 구축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특히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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