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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부실 사업장, 신속한 정리 추진"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부실 사업장, 신속한 정리 추진"

등록 2024.03.04 14:25

이지숙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시장 잠재 위험요인의 철저한 관리와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오전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부문별 리스크 요인과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연휴 직전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시장이 안정적이었으나 금주 발표되는 2월 미국 고용지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주 슈퍼 화요일에 열리는 미 대통령 후보경선 등 중요한 이벤트들은 조그만 변화부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장기적 안목에서 균형감 있게 현안을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장은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공고히 갖춰달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PF의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사업장이 부실화될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를 신속히 추진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선순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부동산 투자의 경우 고금리 지속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적정 손실 인식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이 원장은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계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 등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면서 "금리 변동에 민감한 보험회사의 특성을 감안해 보험회사의 리스크관리 능력 강화 및 선제적 자본확충을 적극 유도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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