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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감원, 다음주부터 새마을금고 검사 진행

금융 은행

금감원, 다음주부터 새마을금고 검사 진행

등록 2024.04.01 08:21

이수정

  기자

금융위에는 새마을금고 전담팀도 신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다음 달 8일부터 개별 새마을금고에 첫 검사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로부터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다음 달 8일부터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새마을금고 4곳을 대상으로 약 2주간 현장 검사를 나간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지난달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예보·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검사협의체를 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새마을금고 검사 전담팀도 신설했다.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 속에서 급등했다.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5.07%였지만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엔 7%대까지 추가 상승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PF와 유사한 성격의 관리형토지신탁이나 공동대출 부실화가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금감원의 첫 검사 이후 새마을금고 건설 관련 부실채권 정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와 함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저축은행에 적극적인 경·공매를 유도 압박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지난 29일부터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 제외) 예수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본격 가동했다. 개별 은행과 저축은행 예수금 추이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상호금융권까지 그 범위를 넓힌 것이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말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 제외) 연체율은 2.97%로 전년 말(1.52%) 대비 1.45%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p 오른 1.53%, 기업대출 연체율은 2.08%포인트 상승한 4.3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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