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부터 방카슈랑스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상품만 관리하기로 했다. 방카슈랑스는 보험사가 은행과 제휴를 맺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삼성화재가 방카슈랑스 영업을 중단하는 배경은 지난해 도입한 새 회계제도(IFRS17) 때문으로 풀이된다. IFRS17에서는 저축성 보험이 매출에서 제외되고 부채로 간주된다. 보험사의 이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확보에는 보장성 보험을 파는 게 유리하다.
이미 흥국화재, 메리츠화재 등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손을 떼는 곳들이 늘면서 전체 보험업계 방카슈랑스 실적 가운데 손해보험사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약 2% 수준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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