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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창용 한은 총재 "달러 강세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

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한은 총재 "달러 강세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

등록 2024.04.18 08:15

이수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급등한 달러 강세에 대해 "미국 통화정책 변화가 신흥 시장의 환율에 주는 영향은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7일(현지시간) 근래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계기에 열린 대담에서 "현재의 외환시장 환경은 미국 고금리가 지속되리라는 예상에 따라 달러 가치가 견고하게 올라갔던 2022년 중반과는 다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달러 강세는 이르면 6월부터로 예상됐던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예상에 기인한다"며 "미국 통화정책 변화가 신흥 시장의 환율에 주는 영향은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과 중동 불안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등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대로 진입했다가 17일138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에 이 총재는 "환율 움직임이 과도해 변동성이 지속되면 대응하겠다"며 "안정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를 위한 충분한 도구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일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 당국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자 구두 개입에 나섰다. 외환 당국은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 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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