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부인 회사에서 173억원 장비 사들여
부동산 장기 불황에도 승승장구 중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이끄는 부영주택이 배우자(나길순 씨)가 대표로 있는 유성산업을 부당지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부영주택은 지난달 29일 유성산업으로부터 가설재·기계장치·차량운반구 등 자산을 양수했다고 공시했다. 양수품은 가설재와 기계장치, 차량운반구 등 173억4200만원가량이다. 유성산업은 건축가설재 판매와 수리·임대 사업을 하는 회사로 직원 수가 20명 남짓한 중소기업이다.◇임직원 2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