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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산은, "금호산업 협의 하겠다"


금호산업을 두고 법정 양상까지 빚어졌던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이 '합의'쪽으로 방향을 급선회 했다. 일단 두 은행은 협의를 통해 문제를 빨리 해결하자는 쪽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 관계 등과 만나 협의를 통해 해결하는 쪽으로 합의를 봤다"며 "하지만 가압류 계좌를 푼 것이 아니라 협의를 통해 절충안이 만들어지면 가압류를 풀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금호산업 베트남 법인인 금호아시아나플라자이공(KAPS)에 대출금 가운데 절반인 300억원을 상환하거나 담보라도 제공하라며 산은에 계설된 금호산업 예금계좌를 가압류 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날 크게 반발하며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우리은행은 당연한 절차라고 맞서면서 법정 갈등이 고조됐다.

21일에는 서로의 입장만 내놓고 한치 앞도 물러서지 않았고 산은은 소송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나서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두 은행은 22일 오전에도 보도자료를 내며 서로 입장만 되풀이해 금융권은 결국 '법정행'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들이 22일 오후에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기로 합의한 것은 금감원의 중재 덕택이다. 두 은행의 문제에는 낄 수 없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금감원은 이날 오전 관계자가 두 은행의 담당자들과 만나 협의를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로에 대한 입장차를 확인한 상태에서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앞으로 절충안을 서로 만들어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KAPS와 관련해 지분 50% 매각대금이 생긴 만큼 대출금을 상환하거나 분활상환, 담보제공을 요구하고 있으며 산은은 워크아웃으로 회생 중인 만큼 출자전환이나 캐시바이아웃(채권현금매입), 장기분할상환, 상환유예 등을 제시한 상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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