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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기종 한 달 전에도 기체 이상 징후

[아시아나 美 사고]사고기종 한 달 전에도 기체 이상 징후

등록 2013.07.07 21:56

수정 2013.07.08 07:45

정백현

  기자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 사진 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 사진 제공=아시아나항공

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OZ214편) 활주로 충돌사고의 원인 예측이 분분한 가운데 동일 기종의 여객기가 한 달 전에 기체 이상 징후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잉 777-200 기종의 여객기가 지난 6월 2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기체 이상으로 이륙이 연기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문제의 항공기는 이번에 사고가 난 바로 그 항공기였다. 이번 사고와 달리 이·착륙 과정에서 생긴 사고가 아니었지만 기체 결함이 발견됐다는 점이 미심쩍은 부분이다.

이 항공기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도착 직후 기체 엔진의 한쪽에서 엔진오일의 누유가 발견돼 20시간 넘게 엔진 정비를 받았다.

이 항공기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갈 예정이던 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이 보낸 대체 여객기를 기다려야 했고 결국 하루 늦어진 6월 3일 오후에야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당시의 기체 결함을 이번 사고와 연결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해당 항공기는 지난 6월 28일 12시간짜리 계획정비를 받았고 엔진에는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이 밝힌 ‘12시간 계획정비’는 비행시간 500시간 이내마다 하는 정기적인 검사로 알려져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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