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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삼성계열사 통합 TF 구성...‘최대 시너지 효과’ 발휘(종합)

한화-삼성계열사 통합 TF 구성...‘최대 시너지 효과’ 발휘(종합)

등록 2014.12.14 12:06

수정 2014.12.14 12:08

윤경현

  기자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 삼성 임직원들 발전 위해 노력할 것

한화-삼성계열사 통합 TF 구성...‘최대 시너지 효과’ 발휘(종합) 기사의 사진



한화그룹은 오는 15일부로 삼성의 기업문화를 존중하고, 우수인재보호와 조속한 안정화,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계·방산부문과 유화부문으로 구분해 합병 후 통합(PMI, post-mergerintegration)TF를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이번에 한화가 삼성계열사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4개 계열사와 한화가 갖고 있는 장점을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계기라고 생각하고 삼성 임직원들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한화는 ‘신용과 의리’라는 한화정신 아래 사람을 가장 중시하는 인간존중의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이번에 인수되는 삼성계열사 임직원들을 신뢰하고 예전처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거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인수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한화는 M&A를 통해 성장해 왔었고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경영성과를 제고한 경험이 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계열사들은 한화그룹 내에서 제조부문의 주력 계열사가 될 것이며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로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는 것.

또한 이번에 한 가족이 되는 삼성계열사는 한화와 다른 사업을 영위하고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화는 현재 경영진을 포함한 삼성4개사 임직원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어 삼성4개사의 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을 가장 잘 아는 임직원들을 중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한화 측의 설명이다.

삼성의 4개 계열사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경영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정년 및 급여, 복지 등 각종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그대로 유지할 것임. 따라서 근무조건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한화는 삼성테크윈이 영위하고 있는 각각의 사업군을 향후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주요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개별 사업에 대한 확대 의지가 있었기에 테크윈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밝혔다.

삼성테크윈의 CCTV 등 민수사업 부문들은 오랜 사업경력과 그를 바탕으로 축적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 향후 시장의 성장과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민수사업 별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1등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덧붙여 그간 한화에서 부족했던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영상처리, 정밀제어 등의 역량과 삼성탈레스가 보유한 전자, SW 등의 역량들을 통해 향후 기술적인 시너지가 크게 기대되는 바 민수사업의 축소나 매각 계획은 없다고 피력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한화그룹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다. 그룹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사업으로 향후 한화그룹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영권 인수를 통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이 함께하게 됨에 따라 향후 그룹 내에서 석유화학부문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영권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 국내 1위에 오르는데 만족하지 않고 국내 1위가 아니라 세계 톱5 안에 진입과 비전을 실현할 것으로 이를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토탈은 충남 대산의 황무지에 임직원들이 맨손으로 일궈냈으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현재의 우량한 석유화학사로 성장시켜 온 저력이 있다. 이와 같은 임직원들의 능력에 뛰어난 운영 노하우 등 벤치마킹을 통해 한화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등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자율빅딜을 실시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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