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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계열사 대표에 업무보고 지시···롯데 “3자 있어 할 수 없어”

신격호, 계열사 대표에 업무보고 지시···롯데 “3자 있어 할 수 없어”

등록 2015.10.29 19:05

수정 2015.10.29 20:57

황재용

  기자

집무실 비서실장 해임 후 업무보고 이뤄지지 않아 신격호가 직접 지시롯데그룹, 신동주 회장 측의 방해로 업무보고 못한다는 입장 밝혀

신격호, 계열사 대표에 업무보고 지시···롯데 “3자 있어 할 수 없어” 기사의 사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DJ코퍼레이션과 롯데그룹이 업무보고 문제로 또 다시 충돌했다.

29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지난 19일 집무실 비서실장인 이일민 롯데그룹 전무를 해임한 후부터 롯데그룹 경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롯데호텔서울 34층에 위치한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장악한 후 이 전무를 해임한 것이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이 전무의 해임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 전무를 비롯한 비서진을 집무실 근처에서 대기시키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은 업무보고 시 회사와 관계 없는 제3자가 있으면 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

즉 신 총괄회장은 그룹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보고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신 총괄회장은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들에게 직접 보고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업무보고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신동주 회장 측의 방해로 신 총괄회장이 보고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계열사 대표들은 제3자의 배석 등 장애가 해소된다면 언제든지 보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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