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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법인, 다음주부터 갤노트7 리콜 프로그램 진행

삼성전자 美법인, 다음주부터 갤노트7 리콜 프로그램 진행

등록 2016.09.03 13:58

수정 2016.09.03 13:59

정백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가 연이은 배터리 발화 폭발 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갤럭시노트7에 대해 이미 생산된 물량(약 250만대)을 전부 리콜하기로 지난 2일 결정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부터 미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리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내 제품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진행하는 리콜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리콜 계획과 비슷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품질 검수를 마친 새 제품이 들어오는 대로 신제품을 지급한다.

갤럭시노트7이 아닌 갤럭시S7나 갤럭시S7 엣지로 교환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원하는 제품으로 바로 교환해주며 교환 후 발생하는 갤럭시노트7 구입비와의 차액은 환불한다. 이미 구매한 갤럭시노트7 관련 액세서리도 교환할 수 있다.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즌 등 미국 이동통신사들은 삼성전자와의 협의를 통해 일정기간 추가 비용 없이 환불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리콜 조치 이후에도 자사 제품을 계속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 통신사나 구매처에 따라 감사의 뜻으로 25달러(약 2만8000원) 상당의 선물용 카드나 신용전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과 관련해서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선제 조치를 하고 있다”며 “고객의 안전과 만족은 삼성의 최우선 순위”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19일 출시 이후 고객에게 인도된 갤럭시노트7의 물량은 약 110만대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약 50만대의 물량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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