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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월6만원 내면 LTE 100GB 제공

KT, 월6만원 내면 LTE 100GB 제공

등록 2018.05.30 13:32

이어진

  기자

데이터 ON 요금제 출시, 기존 대비 10배 8만원대는 속도-용량 제한없이 완전무제한해외로밍 초단위 과금, 국내 통화요율 적용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사진=이어진 기자.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사진=이어진 기자.

KT가 데이터와 로밍 요금제를 전면 개편했다. 6만원대에 LTE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는 신규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존 대비 기본 제공량이 약 10배 가량 늘었다. 8만원대 요금제는 완전 무제한이다. 로밍 요금제 역시 기존 분단위 과금체계에서 초단위로 변경하고 최대 95% 가량 인하했다.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LTE 요금제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를 적용하는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가 이날 출시한 데이터 ON(이하 데이터온) 요금제는 톡과 비디오, 프리미엄 등 3종류다.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동일하게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 제공된다. 데이터온 요금제 3종의 차이는 데이터다.

데이터온 톡은 월정액 4만9000원에 매월 기본 데이터를 3GB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초과 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SD화질의 영상을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의 속도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온 비디오 요금제는 월정액 6만9000원에 매월 10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면 최대 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HD급 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속도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데이터온 프리미엄은 월정액 8만9000원에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제어가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단 데이터 쉐어링과 테더링은 50GB를 제공한다. 모두 소진될 시 차단된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트래픽 폭증 우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박 본부장은 “LTE 데이터는 KT가 보유 하고 있는 네트워크 상황에서 충분히 수용이 가능하다”면서 “데이터 폭증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고 있고 차별화된 망을 보유하고 있어서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데이터온 요금제 모두 실시간 채널 100개와 VOD 18만편을 매일 2GB의 전용 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는 올레tv 데일리팩을 제공한다. 데이터온 비디오와 프리미엄 요금제는 KT 멤버십 VIP 등급을 부여한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단말보험과 세컨 디바이스 이용 요금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신규 저가 요금제도 선보였다. KT가 30일 선보인 LTE베이직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1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비교해 데이터 제공량이 3.3배 가량 많이 제공한다.

KT는 로밍 요금제도 개편했다. 우선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해 이용자 부담을 줄였다.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국내와 같은 음성통화 요율을 적용한다. 요울은 1초 당 1.98원이다. 과거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현지 및 국내 통화 시 10분에 5500~2만4000원의 요금을 부담했다면 개편 후 1200원으로 최대 95% 저렴해졌다.

KT는 국내통화 요율이 적용되는 국가를 미국과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연내 러시아, 캐나다, 아시아 국가, 내년 전세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필재 부사장은 “비즈니스 용도 외에 음성통화 로밍을 쓰시는 분들이 거의 없었다. 요금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며 “국내 통화료와 동일하면 그냥 켜 놓은 상태에서 활용하실 수 있어 사용량이 10배 가량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이통사와)상호 정산과 관련해서도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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