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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갤럭시S9 판매 저조···2Q 영업익 추정치↓”

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갤럭시S9 판매 저조···2Q 영업익 추정치↓”

등록 2018.06.11 08:16

정혜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3월 공식 출시된 ‘갤럭시S9’의 판매량이 저조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5조7000억원에서 15조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한 것은 갤럭시S9의 2분기 출하량 추정치를 기존 1500만대에서 950만대로 대폭 낮추면서 IM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9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월 16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S9는 기존 S8 대비 별다른 개선사항이 없었음에도 1분기 초도 출하가 의외로 상당히 양호했으나 실제 판매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라면 S9의 출시 첫해 출하량은 3000만대 초반에 그쳐 S3 이후 역대 최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IM 실적 전망치 조정에 따라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65조8000억원, 64조4000억원으로 종전 대비 2%씩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기대를 밑돌고 내년 증익 가능성도 불확실하며 삼성그룹을 둘러싼 여러 불확실성도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 같은 디스카운트 요인들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봐야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DRAM과 OLED 이익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17조5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IM 우려감이 높아졌지만 중요한 것은 반도체의 이익 지속성과 DP의 실적 회복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DRAM은 견고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NAND는 가격 인하를 통한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서 가격 하락과 수요 증가 사이의 시간차로 인해 적어도 3~4개월 가량의 재고 소진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주요 NAND 업체들이 이미 NAND 투자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 하반기 NAND 업황과 가격 흐름에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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