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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임직원에게 격려 메일 “신뢰회복 이뤄내자”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임직원에게 격려 메일 “신뢰회복 이뤄내자”

등록 2018.06.26 00:07

김소윤

  기자

금감원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고 관련 제재심의위원회 참석하는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금감원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고 관련 제재심의위원회 참석하는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배당사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삼성증권의 구성훈 대표가 25일 모든 임직원에게 격려 매일을 보냈다.

구 대표는 ‘우리가 우리를 믿읍시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통해 “절대 주눅들지 말라. 결코 주저앉지 말라”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증권업을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삼성증권의 일원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만들며 멋지게 주주 가치를 제고해냈음을 기억해달라”며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과 주주는 우리에게 신뢰회복이라는 엄청나게 크고 무겁고 어려운 숙제를 주셨다”며 “한 치 흔들림 없이 숙제를 완수해 '역시 삼성증권'이라는 말을 다시 듣자”고 격려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1일 금감원은 제재심을 열어 삼성증권의 신규 위탁매매 업무정지 6개월, 구성훈 대표의 직무정지 3개월 등 제재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구 대표의 이메일은 이번 제재 결정에 따라 침체될 수도 있는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려는 취지라는 게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대신 1000주를 배당해 실제 발행되지 않은 주식 28억주가 직원 계좌에 잘못 입고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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