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네이버포스트 유튜브
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KB금융, 신한과 ‘리딩금융’ 격차 벌린 원동력은

  • font-plus
  • font-minus
  • print
  • kakaostory
  • twitter
  • facebook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에서 승부 갈려
KB 44.5% vs 신한 43.2%···한 끗 차이
KB 4.2%p 상승···신한은 2.2%p 아쉬움
올해 4조 클럽 동시 입성 앞두고 점입가경

이미지 확대thumbanil

KB금융이 신한금융과 실적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리딩금융’ 타이틀을 치고 나갔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 상승률에서 앞서나가며 올해 상반기까지 아슬아슬했던 틈새를 재차 벌렸다.

27일 금융권 실적을 종합하면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억55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9502억원)보다 20.7% 껑충 뛰어올랐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동시에 올해 4분기까지 포함한 연간 순이익 ‘4조 클럽’을 기정사실화한 성적표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리딩금융 깃발을 뽑아들진 못했다. KB금융이 더 높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77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8779억원)보다 31.1% 상승했다. KB금융도 신한금융과 마찬가지로 올해 연간 순이익 4조원대를 예고했다.

리딩금융 타이틀을 둘러싼 자존심 싸움에서 한 박자 호흡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KB금융의 1위가 굳건했지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신한금융(1조 2518억원)이 KB금융(1조 2043억원) 당기순이익을 뒤집으면서 하반기 역전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다.

앞서 2018년 신한금융이 1등 자리를 재탈환하고 2019년 재차 KB금융이 리딩금융 자리를 석권하면서 양사의 경쟁은 최근 점입가경이다. 2017년 KB금융이 9년 만에 1등 타이틀을 신한금융에서 뺏은 이후 리딩금융을 둘러싼 한 끗 차이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양사의 향후 경쟁은 비은행 부문에서 갈릴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최근 상승세가 매섭기 때문이다. 은행은 안정권에 접어들어 성장 속도도 더딜 수밖에 없는데 사업 다각화 노력에 따른 비은행 부문이 관전 포인트라는 전망이다.

역전 가능성이 제기된 이번 3분기에서 KB금융이 한숨 돌린 배경도 비은행 부문 성장 덕분이다. 신한금융이 3분기 누적 비은행 순이익 1조 6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성장하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KB금융도 1조 5720억원으로 순이익 규모에선 작지만 같은 기간 57.8% 수직 상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KB금융은 3분기 누적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p 상승하며 2.2%p 성장세를 기록한 신한금융을 따돌렸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지난해 3분기 대비 순이익 상승률을 살펴보면 KB증권(60.5%↑) KB손해보험(44.3↑) KB국민카드(46.6%↑) 등에서 KB금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신한금융도 신한금융투자(99.1%↑) 신한캐피탈(54.8%↑)이 수직상승했지만 신한카드(14.6%↑) 신한라이프((4.5%↑) 신한저축은행(5.5%↓) 등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4분기에도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을 각각 4조 3000억원과 4조 2400억원으로 내다봤다.

임정혁 기자 dori@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