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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 디지털 헬스케어 승부수···더 강해진 '투자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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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디지털 헬스케어 첫 투자···코로나 이후 시장 커져
남궁 대표 투자 확대···카카오헬스케어 독립해 1200억 출자
파이디지털헬스케어 지분 늘려 계열사 편입···사업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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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출범한 남궁훈호(號) 카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높은 관심을 두고 투자를 늘리는 등 시장 선점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18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앞세워 HD현대(당시 현대중공업지주)와 국내 첫 의료 데이터 합작법인(JV)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AKMD)를 설립한 것이 첫 단추였다.

당시만 해도 의료 데이터 관련 포괄적 법령이 미비한 데다, 데이터 보호에 관한 사항 등 시장이 커지기 위해선 사회적 합의를 거쳐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변수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진료 등이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카카오는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정보제공 플랫폼 '레어노트'를 운영 중인 헬스케어 스타트 기업 휴먼스케이프의 최대주주로 발돋움했다.

올해 남궁훈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부터는 더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를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키고 1200억원 출자를 단행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 공동체의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 주요 계열사다. 초대 대표에는 황희 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겸 이지케어텍 부사장이 선임됐다.

최근엔 연세대의료원과 협업하는 합작사 파이디지털헬스케어의 지분을 늘리면서 계열사로 편입됐다.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카카오가 2019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앞세워 지분참여를 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회사다.

초창기만 해도 연세대학교기술지주가 83.33%,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16.67% 보유해 지분율 차이가 났다. 그러나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매년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지분율을 늘렸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50%까지 올라온 상태다.

카카오가 헬스케어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은 국내 여러 기업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강화해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직 카카오헬스케어의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소비자들과 병원을 연계해주는 서비스부터 개인별 맞춤 건강정보, 예방, 진단 등의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점을 고려하면 카카오헬스케어와 투자 기업과 시너지를 내는 방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제대로 증명된 상태"라며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헬스케어 시장에 나서는 것을 보면 현재 이 시장이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지 가늠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편리성과 접근성, 다양성이 시장 선점의 핵심요소로 지목된다"며 "카카오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투자를 과감히 늘리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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