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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BMW 코리아 미래재단, 23만 인재양성 교육···주니어캠퍼스 '지구 네 바퀴' 달려

산업 자동차

BMW 코리아 미래재단, 23만 인재양성 교육···주니어캠퍼스 '지구 네 바퀴' 달려

등록 2023.07.28 10:38

김정훈

  기자

초등학생 창의교육 돕는 '주니어 캠퍼스' 인기 희망나눔학교 등 사회공헌 및 후원 활동 활발BMW코리아·파이낸셜·딜러 기부금 300억 돌파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넥스트 그린 투-고' 차량. 사진=BMW 제공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넥스트 그린 투-고' 차량. 사진=BMW 제공

BMW 그룹 코리아가 인재 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수입차 업계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단순 기부나 행사 등의 일회성 활동이 아닌 일관적인 비전과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BMW 그룹 코리아가 세운 비영리 재단법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따르면 2012년 설립 후 그동안 미래를 이끌어갈 책임 있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목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현재까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약 23만명에게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문성이 담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대표적으로 11.5톤 트럭을 과학 실험실로 개조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2012년부터 지구 네 바퀴를 주행한 것과 맞먹는 거리인 15만3747km를 이동하며 어린이들에게 과학 창의교육을 제공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위한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하는 '넥스트 그린 투-고',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위기 가정 어린이를 돕는 '희망나눔학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행사 후원을 진행해 수입차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현장 모습. 사진=BMW 제공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현장 모습. 사진=BMW 제공

우선 주니어 캠퍼스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대표 목적사업으로 초등학생 대상의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 위치해 서울경기 지역의 초등학교 등의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되는 '드라이빙 센터 주니어 캠퍼스'와 11.5톤 트럭을 개조해 지방의 분교, 아동복지시설 등으로 찾아가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화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대면으로 체험 가능한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대면 교육이 어려웠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 왔으며, 지리적으로 대형트럭 진입이 불가한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2012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18만7861명의 아동들이 주니어 캠퍼스에 참여했다. 그동안 다양한 실험과 체험, 자동차 만들기 활동 등을 통해 자동차에 숨어 있는 과학원리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배우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재생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친환경 과학교육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동식 에너지저장소(ESS)인 '넥스트 그린 투-고(NEXT GREEN TO-GO)'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신개념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이를 연계한 친환경 과학 교육에도 활용하고 있다.

또 '2022 대한민국 과학축제', '2023 서울안전한마당'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익 행사에 참가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행사 현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체험 키트와 순수전기 모델 BMW iX 및 MINI 일렉트릭의 축소형 차량 제작 키트를 활용해 친환경 발전과 전기차 구동 원리를 체험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위기 가정 아동에게 행복한 방학을 선사하는 '희망나눔학교'는 1년째 정기 후원하고 있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방학기간 중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과 양질의 중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희망나눔학교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7%에 달하는 아동이 프로그램에 다시 참가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올 상반기까지 3089개 학교 및 기관의 5만9915명에 이르는 아동에게 즐거운 방학과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누적 후원 기금은 희망나눔학교 지원 및 교복장학금을 포함해 총 3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굿네이버스로부터 10년 이상의 꾸준한 후원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넥스트 그린 투 등 사회공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BMW 제공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넥스트 그린 투 등 사회공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BMW 제공

BMW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전문성을 활용한 자동차 산업 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도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이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사업으로는 올해로 운영 3년차를 맞은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Young Talent Dream Project)'가 꼽힌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찾아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직무 탐색, 진로 방향 설정, 자동차 산업의 이해 등 3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된다. BMW 공식 딜러사의 임직원들이 동참해 자동차 산업 전반에 관한 내용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특히 BMW의 기술력과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통해 차량 기술 분야뿐 아니라 홍보, 마케팅, 인사(HR) 등 전 영역에 걸쳐 주요 업무 및 트렌드, 직무 필요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참가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2011년 7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한국 사회의 발전, 친환경 리더십과 글로벌 인재 양성, 기부 문화 확산 등을 위한 다양한 목적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어주고, 변화를 만들며, 공감을 이끈다'는 재단의 새로운 핵심가치를 수립했다. 한국의 기업 시민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BMW, MINI 차량이 한 대 판매될 때마다 한국법인과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공식 딜러사에서도 각각 기부를 하는 매칭 펀드와 고객의 자율 기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11년 창립 이후 올해 3월 기준 모금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303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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