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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예보,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로 3년간 123억 주인에게 돌려줘

금융 금융일반

예보,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로 3년간 123억 주인에게 돌려줘

등록 2024.04.22 11:17

이지숙

  기자

[DB 예금보험공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예금보험공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를 통해 약 3년간 123억원의 잘못 송금한 돈을 반환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2021년 7월 서비스를 시행한 뒤 착오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22일 예보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올해 3월까지 약 3만4313건(644억원)의 반환지원 신청내역을 심사해 1만4717건(215억원)을 지원대상으로 확정했으며 그 결과 9818건의 잘못 보낸 돈 123억원을 되찾아줬다.

올해 1분기에도 888건의 잘못 보낸 돈 10억5000만원을 신속히 되찾았으며 이 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잘못 보낸 14명(2억7000만원)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예보는 올해 1월부터 횟수 제한 없이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 결과 2회 이상 송금 실수한 23명이 추가로 2211만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예보는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예보는 PC 사용이 원활하지 않거나 고령 및 생계 등으로 인해 반환지원 신청이 어려운 지방거주 착오 송금인을 위해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를 광주와 부산에서 진행했다.

예보 측은 "방문자 대다수가 평균 60세의 고령이었으며 외국인도 방문하는 등 자칫 잘못 보낸 돈을 포기할 뻔했던 착오송금인들이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린 성과를 얻었다"면서 "6월까지 매월 시범 운영을 한 후 운영 실적을 고려해 상시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착오송금 발생시 '되찾기 서비스' 신청이 용이하도록 모바일 앱을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착오송금인이 모바일 앱을 이용할 경우 인증수단 다양화로 인해 이전보다 간편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하실 수 있으며, 반환절차 진행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되찾기 서비스'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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