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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공실률 동반 상승

2Q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공실률 동반 상승

등록 2014.07.30 08:39

성동규

  기자

신규 임차 수요 부진과 부동산시장 반등 기대감 겹쳐

올해 2분기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과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동시에 높아졌다. 신규 임차 수요 부진으로 소득수익률은 소폭 떨어졌으나 부동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이다.

국토교통부는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를 발표하고 2분기 오피스 건물의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보다 0.14%포인트 오른 1.59%를, 매장용 건물(상가)은 0.16%포인트 오른 1.66%를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수익률을 세분해서 살펴보면 오피스 건물과 매장용 건물의 소득수익률은 전 분기보다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자본수익률은 각각 0.16%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했다.

임대료 수입에 따른 소득수익률에 건물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보태면 투자수익률을 구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건물이 5.63%, 매장용 건물이 5.65%로 같은 기간 채권(국고채 2.88%·회사채 3.30%)이나 금융상품(정기예금 2.60%)보다 높았다.

지역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건물이 부산(1.90%), 경북(1.84%), 서울(1.76%) 등이 높았고 광주(0.37%)가 가장 낮았다. 매장용 건물은 울산(2.00%), 부산(1.95%), 대구(1.95%) 등에서 투자수익률이 높았으나 전남(1.13%)의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2분기 공실률은 오피스 건물이 12.2%, 매장용 건물이 10.5%로 전 분기보다 각각 1.1%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 건물은 공급과잉으로 공실률이 증가했으며 매장용 건물은 대부분 임대계약 만료, 임차인 변경 등에 따라 일시적 공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임대료는 오피스 건물이 ㎡당 1만48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고 매장용 건물은 전 분기보다 ㎡당 200원 상승한 3만16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매장용 건물(6만200원)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강남대로 상권에 대기업 ‘안테나 매장’(수익보다 홍보를 겨냥해 차린 매장)이 입주하고 가로수길·홍대·합정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당 400원 올라 6만 원을 넘어섰다.

2013년 1분기 시장임대료(해당 시점의 시장 가격으로 환산한 임대료)를 100으로 잡아 산정하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 건물은 0.2% 하락한 99.8, 매장용 건물은 전 분기와 똑같은 100.7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6층 이상, 임대 면적 50% 이상인 업무용 건물 824동과 3층 이상 임대 면적 50% 이상인 매장용 건물 2331동 등 총 3155동을 표본으로 삼아 진행됐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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