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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원 승진자 절반가량 축소···현장 중심 조직개편(종합)

KT, 임원 승진자 절반가량 축소···현장 중심 조직개편(종합)

등록 2014.12.10 21:28

김아연

  기자

부사장 3명 포함 24명 승진 인사

KT가 경기불황과 어려워진 경영환경 여건이 반영해 예년보다 임원 승진자를 절반가량으로 줄이고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KT가 경기불황과 어려워진 경영환경 여건이 반영해 예년보다 임원 승진자를 절반가량으로 줄이고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KT가 경기불황과 어려워진 경영환경 여건이 반영해 예년보다 임원 승진자를 절반가량으로 줄이고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던 미래융합전략실을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확대 개편해 5대 미래융합사업의 실행까지 총괄하도록 했으며 글로벌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추진실로 확대해 CEO인 황창규 회장 직속으로 독립시켰다.

KT는 10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15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KT에 따르면 이번 임원 승진은 부사장 3명, 전무 4명, 상무 17명으로 검증된 실무형 임원을 중심으로 중용했으며 신규 선임 임원은 ‘성과’ 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추고 ‘그룹 시너지’를 실천하는 인물에 중점을 뒀다.

또 핵심 사업 경쟁력 회복의 기여도가 높은 영업/유통기획/단말 분야의 상무보 3명을 신임 상무로 승진시킴으로써 사업성과 중심의 인사임을 명확히 했다.

조직은 현장 인력 교육을 담당할 현장훈련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현장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됐으며 지역본부·지사는 고객서비스 중심으로 재편, 권한위임 확대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꾀했다.

아울러 개인상품과 기업상품으로 이원화돼 운영된 상품개발 및 관리조직을 통합했으며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던 미래융합전략실을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확대 개편해 5대 미래융합사업의 실행까지 총괄하도록 했다.

5대 미래융합사업은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 등이다.

이밖에 KT는 글로벌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추진실로 확대해 CEO 직속으로 독립시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러한 조직개편은 황 회장이 앞서 누차 강조해온 현장 중심의 경영, 융합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 등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로 업계에서는 조만간 자회사와 기존 임원들의 대대적인 개편안도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전보인사에서 기존 상무보 이상 임원들 중 절반 가량이 퇴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황 회장은 올해 초 회장직에 취임한 뒤 이미 임원 규모를 30% 가량 줄인 바 있으며 임원과 조직개편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KT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전보인사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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