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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제공
12일 케이뱅크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현행법에서는 모든 주주가 참여하지 않는 한 보통주는 실권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번에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주에 대해서만 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정 규모 이상의 후속증자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주주사간 협의를 마쳤으나 빠른 진행을 위해 보통주 지분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환주만 증자를 실시했다는 게 은행 측 입장이다.
이에 따라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만 전환주에 대한 자금을 납입했다.
당초 케이뱅크는 1500억원대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모든 주주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은산분리 규제로 인해 추가 자금 확보가 제한적인 만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요 주주사와 함께 규모와 시기, 방안 등을 빠르게 확정하는 등 후속증자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혜택 강화와 금융·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반의 혁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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