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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분기 실적 ‘선방’···약정할인 여파 유선으로 상쇄(종합)

LGU+, 2분기 실적 ‘선방’···약정할인 여파 유선으로 상쇄(종합)

등록 2018.07.26 17:37

이어진

  기자

2Q 영업익 2111억원···전년比 1.5% ↑ IPTV 효자노릇 ‘톡톡’ 무선 매출은 하락요금제 개편 검토, AI‧IoT 접목도 준비하현회 부회장, 5G 서비스 주력 전망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이수길 기자.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에도 선방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구 회계기준을 적용 시 두자릿수대 성장세다.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조정 여파에 무선매출은 줄었지만 IPTV를 필두로 한 홈미디어 분야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한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특화 서비스 발굴, 신규 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달 중순부터 새롭게 회사를 이끌게된 하현회 부회장은 통신사들이 직면한 5G 상용화와 관련 투자 및 서비스 구현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71억원으로 전년대비 0.6% 늘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무선사업의 경우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 조정의 여파로 인해 전년대비 4.3% 감소한 1조341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고가요금제 가입자, 순증가입자 확대는 긍정적인 대목이다. 이동통신 순증가입자는 전년대비 12.5% 늘어난 20만1000명을 기록했다. 8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비중을 전년대비 10배 가량 늘었다.

LG유플러스는 26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순증가입자가 17.3% 늘었고 해지율과 결합율도 개선됐다”면서 “8만원 이상 요금제 선택 비중이 전년대비 10배 이상 큰 폭 상승했다. 기존 가입자 중 8만원대 요금제로 변경하는 고객도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미디어 사업은 IPTV의 성장세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홈미디어 매출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4446억원을 기록했다. IPTV는 두자릿수 성장세다. IPTV 매출은 2055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늘었다. IPTV 가입자는 전년대비 14.5% 늘어난 379만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홈미디어 분야는 역대 최저 해지율을 기록하는 한편 아이들 나라 서비스 이용 고객 확대, VOD 매출 증대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기업분야 매출은 인터넷 데이터 센터 고객 유치, e비즈 사업 확대 영향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한 53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IDC 수주 확대, e비즈 사업 확대 영향”이라며 “전용회선의 경우도 전략 원격검침 등 산업 IoT 수주 증대로 수익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해 기업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국내 최다인 220만 고객을 넘어선 인공지능 플랫폼은 사물인터넷과 서비스 품질 관리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직통합을 완료했다”면서 “향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특화 서비스로 기업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요금제 출시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는 “1년 동안 고객 페인포인트 개선 위해 요금제 혁신을 지속해왔다. 고객 관점의 시각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요금제 개편을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상용화가 예고된 5G 서비스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지난 16일 인사를 통해 새롭게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된 하현회 부회장이 5G 서비스 발굴, 투자 등에 주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하현회 부회장은)그간의 경영방침인 본원적 경쟁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5G 전략방향 설정에 포커싱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통신사가 직면한 5G 투자와 서비스 구현 분야에 당분간 가장 몰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고 있는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 아직 장비 업체 선정을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혁주 CFO는 “5G 장비 선정과 관련 각 제조사에 제안요청서를 보낸 상태이며 현재 협의 중에 있다”면서 “완료되거나 계약이 체결된 제조사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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